유정배 석탄공사 사장(가운데)이 몽골 성형탄 사업 민간투자 업무협약식을 가진 후 정재형 (주)대양환경기술 대표(좌 첫 번째), 권선욱 평화엔지니어링 총괄사장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가운데)이 몽골 성형탄 사업 민간투자 업무협약식을 가진 후 정재형 (주)대양환경기술 대표(좌 첫 번째), 권선욱 평화엔지니어링 총괄사장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는 11일 본사에서 평화엔지니어링, (주)대양환경기술과 ‘친환경 성형탄 제조공장 구축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 2위로 동절기 7개월은 무분별한 난방으로 대기오염이 매우 심각해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석탄공사는 몽골정부의 요청으로 지난해부터 몽골에서 생산한 유연탄을 이용, 친환경 성형탄 제조사업을 추진해 왔다.

투자 의향을 갖고 있는 국내 민간기업인 평화엔지니어링과 대양환경기술 등 2곳과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회로 몽골 성형탄 제조사업을 앞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석탄공사는 몽골 자회사인 홋고르 샤나가(유)의 탄광을 통해 유연탄을 공급하고 시설 부지 및 기타 부대시설을 제공하는 대신 평화엔지니어링은 생산공장 구축을 위한 자금을 투자하고 대양환경기술은 몽골 성형탄 사업운영을 주관하게 됐다.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한·몽 수교 30주년을 맞아 몽골의 주요 현안인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우리 공사의 성형탄 제조사업을 파트너사와 차질 없이 추진해 한·몽간 에너지 협력 모범사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석탄공사는 몽골 현지 대기오염을 저감시켜 환경 보호 및 몽골 국민들의 행복지수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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