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본사에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력거래소 본사에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31사단(사단장 소영민)의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중요시설인 나주 본사 방역을 실시했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비해 매일 자체적으로 부분 방역을 시행중이였으나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국가중요시설인 나주 본사사옥 전체방역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우리나라 전력시장과 전력계통을 운영하는 전력거래소의 중요기능과 국가중요시설인 나주 본사사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던 31사단 측에서 먼저 방역 지원 의사를 전해오면서 사옥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방역이 이뤄질 수 있었다.

민·관·군 협력으로 성공적으로 시행된 이번 방역에서는 군장병과 전력거래소 직원, 방역협회 등 40여명의 인력과 군용 방역차량 1대, 방역협회와 인접 공공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방역장비 10대가 동원됐다.

또한 이틀 동안 전남방역협회 전문가의 사전교육이 동시에 진행되는 등 군장병들도 올바른 방역방법과 약제사용법 등을 숙지할 수 있게 돼 실제 방역효과도 크게 향상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방역활동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민간과 군부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역량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우수 협업사례로 평가된다.

방역을 마친 군장병들은 “몸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전력거래소와 같은 국가중요시설의 방역작업에 직접 참여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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