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제25차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이사회가 현지시각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다.

이번 이사회는 GCF의 향후 4년간(2020~2023년)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전략적 계획, 신규 사업 및 인증기구 승인을 위주로 논의를 진행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2020~2023년까지 4년간 GCF의 비전·목표와 국가 주인의식, 적응사업 확대, 민간금융 참여와 같은 전략적 우선순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26차 이사회에서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이사회에서 총 6건(1억7,000만달러)의 사업이 승인됐으며 이를 포함할 경우 GCF가 추진 중인 사업은 총 129건(56억달러)으로 확대됐다.

총 2개 기구(부탄, 몽골 금융기구)를 인증하는 내용이 논의됐지만 관련 안건이 이사회 개최 직전(3월7일)에 회람돼 이사진이 충분한 검토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어 이 안건은 차기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결정됐다.

다음 이사회인 26차 이사회는 오는 6월21~2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나 GCF 공동의장진(캐나다, 파키스탄)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이사진과 협의해 4월13일까지 일자 및 장소 변경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녹색기후기금은 UN기후변화협약 재정매커니즘 운영기구로서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지난 2012년에 본부를 한국이 유치해 인천 송도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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