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대륙제관이 오는 27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이로 인한 총배당금 규모는 15억9,031만원으로 2.4%의 시가 배당률을 나타냈다.

대륙제관(대표 박봉준)는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지난해 1,972억8,400만원의 매출과 83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53억6,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1,963억4,600만원대비 0.48%, 영업이익은 56억2,400만원대비 48.65%, 당기순이익은 36억2,900만원대비 47.75%의 증가율을 각각 나타냈다.

이같은 실적은 원가절감을 비롯해 해외시장에 수출한 터지지 않는 부탄캔 맥스를 비롯한 관련 제품이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미-중간 무역갈등 양상이 심화되면서 나타난 경기 위축이 부탄캔이나 에어로졸은 물론 제관 제품의 판매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이며 2018년대비 지난해 국제LPG가격 하락에 따른 국내가격 약세도 일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LPG가격 폭락이 국내LPG가격 인하를 부추겨 부탄캔 제조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대륙제관은 충남 아산 영인면 소재 아산공장 교육장에서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53기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승인 △사내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대륙제관의 사내이사로는 박덕흠 회장과 박봉준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김호준 (주)금비 이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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