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일회용 부탄 ‘썬’으로 널리 알려진 (주)태양(대표 현창수)가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주)태양은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충남 천안 서북구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태양은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및 배당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처리와 감사 및 영업보고를 처리할 예정이다.

주총에서 태양은 지난 1996년 ㈜태양, 1999년 ㈜승일, 2000년 ㈜세안 대표이사를 지금까지 맡고 있는 현창수 대표와 함께 임춘택 (주)태양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며 이종열 법무법인 광장 고문과 박종성 CJ그룹 상임고문을 감사위원회 위원 및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또(주)태양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이상천 (주)세안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삼성에버랜드 상무를 역임한 후 현재 (주)승일과 (주)태양 감사를 맡고 있는 남성우 씨를 감사로 재추대하고 (주)액투스 대표이사인 원철씨를 신임 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태양은 지난해 1,418억2,1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 1,367억1,500만원대비 51억600만원의 매출 증가로 매출이 3.73%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70억4,800만원으로 전년 마이너스 14억3,100만원대비 84억7,900만원이 늘어 흑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3억6,600만원으로 전년 18억4,200만원 대비 55억2,400만원이 늘어 무려 299.8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태양은 지난해 6,275만465개의 부탄캔을 생산해 전년 7,660만1,107개에 비해 1,385만642개가 줄어 18.1%의 감소율을 나타냈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LPG저장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및 폭발사고로 주력업체였던 태양의 생산시설이 불타버리면서 빚어졌던 생산 차질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담합, 국세청 세무조사 등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점차 정상 괘도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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