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광주광역시가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미니태양광 설치사업 지원을 본격 개시한다.

광주시는 2020년도 공동주택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 사업의 참여세대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 사업은 공동주택 발코니와 경비실 옥상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265~335W)의 설치 보조금을 지원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가정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참여세대는 발코니에 태양광 패널, 패널거치대, 마이크로인버터를 설치해 한달에 30kWh 내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월 6,000원에서 1만원까지 전기요금이 절약돼 3년이면 자부담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300W의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총 설치비 약 60만원 중 보조금 43만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신청 가구는 16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공동주택 경비실의 냉난방설비 전기요금 부담완화 및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발코니 난간뿐만 아니라 경비실 옥상에 설치하는 소형 태양광에도 보조금을 지원한다.

특히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신규설치 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단지 내 다수의 세대가 참여할 경우 세대 당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1개단지 20세대 이상: 10만원 △1개단지 10세대 이상: 5만원 △1개동 5세대 이상: 3만원)를 추가로 지급한다.

신청자격은 건축법상 관내 공동주택으로 관리사무소 등 관리주체의 설치동의를 받고, 발코니 및 경비실 옥상에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는 우수한 일조권 보유한 장소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빛고을발전소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전문 시공업체 중 신청자가 보급 제품 및 자부담 금액 등을 고려해 업체를 선택하고 업체에 신청하면 된다. 약 400세대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 시정소식-고시공고의 ‘2020년 공동주택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사업 참여세대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120빛고을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오동교 광주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공동주택에 소형태양광발전소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세대가 많을수록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광주시 에너지 자립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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