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대규모 셰일가스전 개발···Ghawar 유전 인근
사우디 아람코, 대규모 셰일가스전 개발···Ghawar 유전 인근
  • 조대인 기자
  • 승인 2020.0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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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생산 통해 발전부문 및 산업용으로 사용 예정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원유수출 능력 제고와 가스수출 확대를 위해 사우디 아람코가 최초로 Jafurah 비전통·비수반 가스전의 개발 허가를 지난 2월22일 받으면서 2024년 초 상업 생산을 개시해 국내 산업 및 발전부문 연료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국영 통신사 Saudi Press Agency에 따르면 Jafurah 가스전은 사우디 내 비전통가스전 중 최대 규모로 가스(raw gas) 자원량이 200Tcf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길이는 170km, 너비는 100km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기준 사우디 아람코의 총 가스매장량은 233.9Tcf이며 가스 생산량은 지난 2013년보다 20% 증가한 8.9Bcf/d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람코의 에탄 생산량은 1Bcf이다.

Jafurah 가스전은 2024년 초 가스 생산을 개시해 2036년 가스 생산량이 2.2Bcf/d에 달하고 비전통가스 외에도 425MMcf/d 규모의 에탄을 생산할 계획이며 NGL 및 콘덴세이트의 경우 현재 100만배럴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55만배럴을 생산할 예정이다.

2036년 최대생산 목표치에 도달할 경우 사우디는 2030년까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 가스 생산국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람코는 Jafurah 가스 개발에 1,1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가스 생산 시 연간 320억리얄(약 10조3,000억달러)의 순수입을 창출하고 사우디의 GDP에 750억리얄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Jafurah 가스전은 페르시아만에 가까워 바닷물을 이용한 수압파쇄가 용이할 뿐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Ghawar 유전 동쪽에 위치해 기존 인프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Jafurah 가스전은 사우디가 가스개발 촉진을 위해 수년간 노력해온 결과로 아람코 CEO는 Jafurah 가스전 외에도 여러 비전통가스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국내 가스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Natural Gas Initiative를 추진해 외국인투자를 개방했다.

그 일환으로 Rub al-Khali 사막지역에서 외국기업과 협업해 비전통가스전 탐사
·개발을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추진하고자 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지역 가스 프로젝트의 경제성 부족으로 해외기업들이 철수함에 따라 가스개발이 불투명해졌었다.

아람코는 Royal Dutch Shell, Lukoil, Sinopec, Eni 등과 합작회사를 세워 이 지역에서 가스를 개발하고자 했지만 높은 개발비용과 낮은 수익이 예상돼 개발 프로젝트가 무산된 바 있다.

비수반가스의 사전 구매계약을 아람코와 체결해야 했는데 아람코의 구매가격이 MMBtu당 0.75달러로 시장가격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

아람코의 낮은 구매 가격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가스개발의 채산성도 낮아졌다.

사우디는 △국내 석유수요의 가스전환을 통해 원유수출 능력 제고 △가스생산 확대를 통한 가스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 전통
·비전통가스전 개발 확대를 추진해 왔다.

원유수출 능력 제고를 위해 사우디는 원유를 대체할 자국 내 소비용 가스를 개발하고자 했다. 특히 발전부문에서 가스의 비중을 확대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우디 아람코는 정부와 협력해 전통
·비전통가스전 탐사·개발을 통해 가스생산을 확대하고자 했으며 사우디 Mohammed bin Salman 왕세자는 국내 석유의존도 완화와 경제다각화를 골자로 하는 경제개혁안인 ‘Vision 2030’을 지난 2016년 4월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스전의 생산이 개시되면 국내 발전부문에서 일평균 80만배럴의 원유 사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람코 CEO가 밝혔다.

사우디는 향후 원유 수출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가스를 수출하고자 하며 특히 값비싼 LNG 수출터미널 건설 대신 주변국에 PNG를 수출하는 기회를 찾고 있다.

사우디의 PNG 수출은 페르시아만지역 동맹국들이 카타르로부터의 가스수입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17년 6월 사우디, UAE, 바레인 및 이집트는 기존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이었던 카타르가 테러조직을 비호하고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는 이유로 단교했다.

Platts에 따르면 증가하는 가스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사우디가 가스생산을 2036년까지 23Bcf/d로 확대해야 하는데 Jafurah 가스전이 2036년에 최대 생산목표인 2.2Bcf/d를 달성하더라도 사우디가 향후 가스수출국으로 부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발전부문에서 가스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LNG수입을 검토 중인데 LNG수입비용과 동 가스전의 손익분기점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사우디 아람코는 미국 Sempra Energy와 텍사스의 Port Arthur LNG 프로젝트로부터 20년간 5MMtpa의 가스를 공급받는 기본합의서(Heads of Agreement, HoA)를 지난해 5월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이 합의를 통해 아람코가 동 프로젝트의 제1단계 사업에 지분 25%를 투자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FGE의 중동지역 가스팀장인 Siamak Adibi에 따르면 사우디는 발전부문 원료로 4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모두 가스 등으로 대체하고 나머지 원유를 모두 수출한다면 사우디가 가스를 수출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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