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신성장산업에 기여한 기업들의 성과를 격려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성윤모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상공의 날 기념식 대신 훈·포장 수상자 등에 대한 전수행사를 진행했다.

상공의 날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1974년부터 매년 3월 셋째 수요일 개최돼 왔다.

당초 제47회 상공의 날은 전년과 같이 상공인 주간 행사를 통해 상공인의 사기를 진작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인 점 등을 고려, 기념식 및 부대행사를 취소했다. 다만 성윤모 장관이 훈·포장 수상자 등 18명에게 직접 전수함으로써 어려운 여건에서도 경제활성화에 매진한 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성윤모 장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정부는 과거와 다른,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하면서 기업과 국민의 편에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 장관은 “‘어려움의 한 가운데에는 항상 기회가 놓여있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상공인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올해는 소재부품산업,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제조업혁신 등 신성장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인들이 다수 수상했다. 수상기업의 대다수가 전통산업에 첨단산업(AI, 빅데이터)을 접목시켜 고용창출, 매출증대 성과를 거뒀다.

이날 산업부는 총 190점(△금탑 3 △은탑 2 △동탑 2 △철탑 1 △석탑 2 △포장 6 △대통령표창 15 △국무총리표창 15)에 대한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을 기업인들에게 수여했다.

특히 ‘대기오염 제어 및 양극소재’ 사업을 통해 국가 전략소재산업을 육성한 이동채 (주)에코프로 대표와 불소수지부문 한국 최대 업체로 수입대체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한 이상원 (주)상아프론테크 대표, 방산, 화학, 태양광산업 성장에 기여해온 금춘수 (주)한화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자동차 브랜드 가치 향상 및  글로벌 판매 확대에 공헌하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CSR 활동을 통해 국격 제고에 기여한 이용후 현대자동차(주)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특히 정유사업 고도화 등 국가기간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국내 고도화시설 도입 초기 성공적인 운전기술 적용 및 조기 안정화를 통해 정유산업에 크게 기여해온 박경환 SK에너지(주)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인도 소비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 기술력과 차별화된 영업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한-인도 경제협력에도 기여한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날 전수식에서 직접 수상한 상공인들은 수출 촉진, 일자리 창출 및 미래산업 육성에 앞장서는 한편 상생형 경영, 사회봉사 등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어려운 난국을 이겨내겠다는 자세와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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