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신임 사장이 18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울에너지공사 2기의 서막을 올렸다.

이날 김중식 사장은 서울시의 에너지자립과 서울에너지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과감한 도전을 한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김중식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안전을 바탕으로 집단에너지의 근간을 유지하되 우리 공사가 서울을 넘어 국가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신성장목표를 설정하고 시민소통을 통하여 서남집단에너지사업 2단계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공사 2기 출범에 따른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로드맵도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사장은 “태양광발전, 건물에너지효율화, 스마트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새로운 사업을 확대해야 할 때”라며 “소수력,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전력수요관리사업, 가상발전소 사업, ICT를 활용한 건물효율화사업 등 분산자원 기반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해 서울시의 에너지자립을 달성하는 데 더욱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사장은 “앞으로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겠다”면서 “우리가 힘을 모아 서로 돕고 협력한다면 우리 공사의 정체성을 찾고 사명을 달성하는데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임직원들의 협조를 독려했다.

서울에너지공사 2기 사장으로 취임한 김중식 사장(1957년생)은 인하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산업공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이후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장, 한국플랜트서비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 41년간 발전소 건설, 운전, 정비 계획 등의 역량을 쌓아온 에너지전문가인 만큼 제2기를 맞은 서울에너지공사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비전2030수립과 함께 조직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온 바 있다. 신임 사장이 취임한 만큼 서울에너지공사의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이번 취임식은 전직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서울에너지공사 본사 대회의실에서 실·처장급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최소화해 진행했다. 아울러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유튜브를 통해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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