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월2주 정유사에서 공급한 기름값은 SK에너지가 가장 높았던 가운데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가, GS칼텍스는 경유 공급가격이 가장 저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주간 석유제품 공급가격을 통해 3월2주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이 휘발유는 전주대비 68.1원 하락한 1,336.5원, 경유는 60.1원 내린 1,130.4원, 등유는 57.9원 내린 626.0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휘발유를 전주대비  54.4원 하락한 1,363.8원, 경유는 34.1원 내린 1,152.5원으로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다.

반면 최저가 정유사로는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휘발유를 70.8원 내린 1,309.2원,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경유를 91.4원 내린 1,109.5원으로 가장 낮았다.

현대오일뱅크가  공급한 경유가격은 전주대비 66.9원 내린  1,120.1원으로, GS칼텍스가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91.7원 내린 1,320.2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에서 공급한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55.8원 내린 1,330.4원으로, 경유는 57.3원 내린 1,130.4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정유사의 공급가격에 비해 1주 빨리 가격 조사가 이뤄지는 주유소의 3월3주 제품별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31.6원 하락한 1,472.3, 경유는 36.4원 내린 1,282.7원, 등유는 15.4원 내린 934.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자가상표 주유소의 판매가격이 낮았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가장 비쌌다.

자가상표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47.9원으로 저렴했지만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1,484.2원으로 자가상표 주유소에 비해 36.3원 비쌌다.

자가상표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256.9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1,295.8원에 판매해 자가상표 주유소에 비해 38.9원 비쌌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25.8원 하락한 1,559.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7.6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41.9원 하락한 1,426.1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133.8원 낮았다.

한편 3월3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원유 공급 및 수출 증대 계획 발표, 미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인하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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