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히트펌프식 김 건조기 설치 운영을 지원해주는 ‘수산가공분야 에너지절감시설 보급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다.

공사는 지난해까지 1,388여농어가에 4,749억원이 투입되는 에너지절감시설을 보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추가로 수산가공분야 어가에도 에너지절감 시설을 도입키로 한 것이다.

올해 시도에서 모집 및 선정된 대상지구는 충남·전남 김 산업벨트 일대에서 수출 실적을 보유한 10곳에 45억의 비용을 들여 에너지절감시설을 설치하고 기술지원 및 하자관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히트펌프를 이용한 건조기는 기존 유류나 전기 이용에 비해 에너지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기존 외부로 배출한 열에너지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효율적인 가공방식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절감시설보급에 참여 어가는 설치비용 중 국고 50%, 지방비 30%를 지원받고 전체 사업비의 20%만 자부담하면 된다.

김인식 사장은“히트펌프식 김 건조기의 도입은 생산비용 절감으로 김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산가공분야 전반에 대한 에너지절감시설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참여해 우리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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