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는 대구·경북 지역이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전국 지방협회(조합)와 함께 1,000만원의 위문성금을 대구가스판매조합(이사장 황상문)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2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환자 수가 9,037명에 이르며 대구지역에서만 지금까지 6,44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71.28%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LPG판매협회는 지난 10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코로나 사태로 경제 및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LPG판매사업자 및 종사자들을 위해 중앙회는 물론 각 지방협회(조합)가 성금을 모아 전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대구협회에 전달된 성금은 대구·경북 지역 LPG판매사업자들의 보건위생 개선 등 코로나사태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쓰여질 예정이다.

대구·경북 뿐만 아니라 전국의 LPG판매사업자들이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외부활동 자제하면서 음식점 등 주요 LPG거래처들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자연스럽게 LPG사용량도 크게 줄어 LPG판매사업자의 경영난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악화되는 실물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책 등 추가경정예산을 편성되고 있는 이 때 지난해 11월4일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받은 LPG판매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이 높다.

직접적인 접촉을 꺼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스 안전점검마저도 어려워 짐에 따라 LPG판매협회와 각 지역협회(조합)는 지자체에 공문발송 등을 한시적으로 안전점검 의무를 유예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김임용 LPG판매협회 회장은 “지난해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와 이번 코로나 사태처럼 지역 사회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해당지역의 LPG판매사업자들이 도움을 받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방협회(조합)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상부 상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PG판매협회는 당초 이달 27일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정기총회를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약 한달가량 늦춰진 4월24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이영길(기호 1번), 김임용(기호 2번), 한상현(기호 3번) 등 3명이 출마해 경선을 치르게 될 회장 후보들의 선거운동은 일주일 전인 내달 17일 0시를 기준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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