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가격 4만원대 지속···매도물량 부족
배출권가격 4만원대 지속···매도물량 부족
  • 류희선 기자
  • 승인 2020.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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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발전업계 유상할당 확대로 부담 증가 예상
할당배출권(KAU) 지표물 2019년 가격 그래프.
할당배출권(KAU) 지표물 2019년 가격 그래프.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탄소배출권 거래 가격이 연일 4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배출권시장 정보플랫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만9,000원 후반대를 보이던 탄소배출권 가격(KAU19)은 지난 4일 4만원을 넘는 등 5일과 9일을 제외하고는 4만원 이상의 거래가격을 형성하는 추세를 보인다.

배출권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 대해 전문분석업체의 관계자는 “3월 이후 거래량은 늘지만 매도물량은 적어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라며 “물량은 계속 부족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가격은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태지만 올해는 2019년도 탄소배출량 대상이기 때문에 2019년 할당배출량 배출권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오히려 내년에 배출권가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특히 2019년 업종별 배출권 매매 동향에서는 발전·에너지 업종이 호가 및 체결수량의 과반을 차지하며 유상할당경매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요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실수요자는 필요 물량만 거래했다.

한편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동안 적용될 제3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 발표를 오는 7월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업계는 내년부터 유상할당 비율이 높아져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내년부터 3차 배출권 거래제가 시작되면 유상할당 비중은 10%로 높아진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BAU)를 2017년(8억5,000만톤)에 비해 37% 감축한 5억7,000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 부담은 할당 업체에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배출권거래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3차 기간에는 기업들이 구매해야 할 유상할당 비중이 커져 할당 대상 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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