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된 ESE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제품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ESE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제품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독일의 에너지저장 전시회 ‘ESE 2020(Energy Storage Europe)’의 전시 일정이 내년 3월16~18일로 확정됐다.

ESE주최사인 메쎄뒤셀도르프는 전시회 자문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한 끝에 내년 3월로 전시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참가하기로 돼 있던 기업들이 내년에도 동일하게 참가하게 되며 방문객의 경우 이미 구매한 입장권도 내년 전시 때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에르하르트빈캄프 메쎄뒤셀도르프 이사는 “참가사, 방문객, 미디어 모두 향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신규 일정을 신속하게 발표하는 것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했다”라며 “메쎄뒤셀도르프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책임감 있게, 차분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르반빈델렌 독일에너지저장협회(BVES) CEO는 “계획의 확실성을 높이는 것은 에너지저장산업에서 매우 중요하다”라며 “메쎄뒤셀도프에서 모든 장단점을 고려해 매우 신중하며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대응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ESS 시장 중 하나인 독일에서 개최되는 ESE에는 60개국 150여개사가 참가하며 135개국 4,000여명이 방문한다. 에너지대전환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기술로 에너지저장 기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유럽 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한 대표 전시회로 ESE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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