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전사적으로 갈륨 도핑 웨이퍼를 도입한 중국의 JA Solar가 갈륨 도핑 웨이퍼를 이용한 고효율성 단결정 PERC MBB전지와 모듈을 대량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기업이 됐다.

세계 굴지의 고성능 태양광발전 제품 제조업체인 JA Solar는 자사의 모든 단결정 PERC MBB 전지와 관련 모듈 생산 라인을 전환함으로써 갈륨 도핑 실리콘 웨이퍼를 채택하는 모듈과 전지를 생산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PERC-SE 기술과 대형 웨이퍼를 통합한 갈륨 도핑 기술은 전지와 모듈 모두의 성능을 꾸준히 향상시킨다.

이에 지난 2019년 Shin-Etsu Chemical은 ‘태양전지 제조용 갈륨 도핑 실리콘 웨이퍼’의 IP 권리를 JA Solar에 부여했다. 이로 인해 JA Solar가 갈륨 도핑 웨이퍼를 전세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갈륨 도핑 실리콘 웨이퍼를 태양전지에 적용하면 전통적인 Si 웨이퍼가 적용된 태양광 모듈의 성능을 제한시키는 초기 광열화(light-induced degradation: LID) 문제를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갈륨 도핑 실리콘 웨이퍼 기술은 발전 성능을 높이고 특히 훨씬 더 높은 안정성을 지원하며 고객의 장기적인 혜택을 보장한다.

JA Solar 이사회 의장 겸 CEO는 “지식재산권을 존중하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연구와 혁신에 집중하는 한편 제품 성능 최적화를 한층 더 도모하고자 첨단 제3자 기술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in Baofang CEO는 “이번에 단결정 PERC MBB 전지와 모듈에 갈륨 도핑 웨이퍼를 적용함으로써 전세계 고객사에 더 나은 태양광 제품을 제공하고 그리드패리티를 실현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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