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 후 개최된 SK가스 주주총회에서 윤병석 사장이 상정된 안건들을 주주들의 의견을 물어 처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 후 개최된 SK가스 주주총회에서 윤병석 사장이 상정된 안건들을 주주들의 의견을 물어 처리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세계 최초의 LPG+LNG 겸용 발전소와 동북아 최고의 LNG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LPG와 LNG 두 제품을 연결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SK가스를 성장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경기도 성남 분당 SK가스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유병석 SK가스 사장은 “내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건설중인 프로필렌 생산공장을 차질없이 건설시켜 원재료인 LPG부터 프로필렌과 폴리프로필렌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K가스인 기반사업인 LPG사업분야에서 지난해 폐지된 LPG연료사용 규제를 바탕으로 수송용 LPG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며 LPG가격 경쟁력에 기반한 석유화학 수요 발굴 등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시켜 넘버 원 플레이어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석 사장은 특히 경쟁력 있는 전략적 소싱과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을 추진하기 위해 LPG트레이딩 사업의 경험을 LNG트레이딩 시장에 접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드는 기반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총에서 SK가스는 지난해 4조9,310억7,400만원의 매출액을 거둬 전년 6조8,591억6,400만원대비 28.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897억1,600만원으로 전년 1,029억9,900만원대비 84.2%, 당기순이익은 1,474억5,000만원으로 전년 554억3,800만원대비 166%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영업보고를 했다.

하지만 국제유가와 국제LPG가격 변동에 대응한 헤지(hedge) 용도로 추진했던 파생상품 계약으로 1,149억3,836만원에 달하는, 즉 자기자본대비 7%에 달하는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파생상품 평가손실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LPG사업 수익성은 2018년대비 성과가 많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SK가스 대표 부회장직, SK와이번스 구단주,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 SK디스커버리 대표 부회장을 맡고 있는 최창원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서울대 중국연구소 소장, 서울대 국제협력본부 본부장, 현대중국학회 회장(제19대)을 역임한 후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과 SBS 콘텐츠 허브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맡고 있는 정종호 씨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번 주총에서 SK가스는 주당 3,000원에 이르는 현금배당과 ·0,01주의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전자투표제를 처음 도입해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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