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스안전공사는 주상복합건물 등 사고우려시설 총 1천4백93개소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 이중 1천50개소의 시설을 개선시켰다.

대형재해가 예상되는 주상복합건물, 주유소내 가스사용시설, LPG판매소 등을 대상으로 지난 9월13일부터 10월31일까지 점검을 한 공사는 70%의 개선율을 보였고, 나머지 시설에 대해서는 계속 개선진행 중에 있다.

개선된 사고우려시설은 주상복합건물 48개소중 20개소, 주유소내 가스사용시설 8백4개소중 5백3개소, LPG판매소 5백13개소중 4백41개소, LPG판매소내 가스사용시설 1백28개소중 86개소가 개선됐다.

특히 부적합사항중 퓨즈콕이 미설치된 업소는 주상복합건물 94개소(80%), 주유소내 가스사용시설 2백82개소(94%), LPG판매소내 사용시설 36개소(86%) 등으로 조사됐고, LPG판매소는 23개소(32%)가 용기보관실내 전기설비 비방폭으로 지적됐다.

이렇게 사고우려시설에 대한 개선이 부진한 원인은 가스사용자의 개선의지 부족과 행정관청 또는 관련기관의 조치가 미온적인 데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용자를 대상으로 ‘부적합유형에 따라 예상되는 재해 알림' 안내문을 활용키로 했고, 지자체에 지역본부(지사) 및 기초자치단체별 미개선시설 현황자료를 제공하여 개선협조를 유도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개선여부 확인은 동절기, 해빙기 등 타 특별점검과 연계하고, 분기 1회 이상으로 행정관청과 가스공급자 기타 관련기관에 명단을 통보하여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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