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월3주 국내 정유사에서 공급한 기름값은 휘발유의 경우 GS칼텍스가, 경유는 S-OIL이 가장 높았던 반면 최저가는 현대오일뱅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주간 석유제품 공급가격 현황을 통해 3월3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60.0원 하락한 1,276.5원, 경유는 54.7원 내린 1,075.7원, 등유는 60.3원 내린 565.6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전주대비 37.1원 하락한 1,283.1원으로, 경유는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가 리터당 43.6원 하락한 1,086.8원으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저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로 휘발유가 전주대비 53.9원 내린 1,255.2원으로, 경유가 56.5원 내린 1,063.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정유사의 공급가격에 비해 1주 빠른 주유소의 3월4주 제품별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41.8원 하락한 1,430.5원, 경유는 45.3원 내린 1,237.4원, 등유는 20.9원 내린 913.9을 각각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휘발유는 자가상표 주유소가,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매번 판매 기름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자가상표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09.6원이었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리터당 1,443.1원에 판매해 최조가 상표인 자가상표 주유소에 비해 리터당 33.5원 비쌌다.

최저가 주유소인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한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217.2원으로 최고가를 나타낸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에서 리터당 1,250.7원에 판매한 가격에 비해 33.5원 저렴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를 나타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35.7원 하락한 1,524.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8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52.2원 하락한 1,373.9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150.3원 낮았다.

한편 3월4주 국제유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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