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배관망 설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경기도가 내년까지 총 594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결정하면서 에너지소외지역 약 40여만세대가 도시가스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31일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주)삼천리 등 도내 6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제출한 공사계획을 기초로 ‘도시가스 공급시설 2개년 공사계획’을 수립해 이 날 고시했다. 도법에 따르면 도지사는 매년 3월 말일까지 해당 연도를 포함한 2년간의 가스공급시설 공사계획을 수립해 공고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경기도는 총 사업비 1,141억원을 투입해 수원, 부천 등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약 294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새로 설치한다. 지역으로는 부천시 심곡동 179-3 신축 주상복합, 연천군 연천읍 은통산업단지 일원 등 322곳 27만8,415가구이며 공사기간은 31일부터 내년 말까지다.

내년에는 총 사업비 1,214억원을 투입해 배관망 300km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지역으로는 수원시 서호지구 2단계, 파주시 운정 3지구 등 258곳 12만5,336가구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총 40여만 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가스사별로 보면 삼천리는 올해 222개소에 총 배관길이 19만1,719m의 공사를 진행하며 약 19만4,800세대가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197개소에 총 배관길이 21만5,213m의 공사를 진행하며 약 5만4,220세대가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올해 25개 구간에 2만1,709m의 배관망을 추가로 설치하고 5만4,543세대가 도시가스의 혜택을 볼 예정이며 내년에는 15개 구간에 1만2,224m의 배관망을 추가로 설치하고 4만43세대가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예스코는 올해 29개구간에 배관길이 3만4,712m, 내년에는 22개구간 배관길이 3만2,842m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대륜E&S는 올해 21개구간에 배관길이 1만8,424m, 내년에는 10개 구간에 1만4,141m의 배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도시가스는 올해 17개 구간 총 배관길이 2만725m, 내년에는 12개구간 2만4,731개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며 인천도시가스는 올해 8개구간 총 배관길이 6,842m, 내년에는 2개구간에 총 배관 1,304m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세부 공급계획과 지역은 해당 시·군이나 도시가스회사, 또는 경기도 홈페이지(분야별정보 → 소방/재난안전 → 가스공급 및 안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섭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6개 도시가스사업자의 배관건설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됐다”라며 “배관설치에 따른 도시가스 신규 공급 여부는 해당 시·군 가스업무 담당부서나 거주 지역 내 도시가스사업자에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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