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가스가 4월1일부터 LPG를 수소로 추출해 전기를 생산하는 가정용 LPG개질 연료전지시스템인 ‘에네팜 타입S’ 판매에 나선다.
오사카 가스가 4월1일부터 LPG를 수소로 추출해 전기를 생산하는 가정용 LPG개질 연료전지시스템인 ‘에네팜 타입S’ 판매에 나선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일본 가스공급사 오사카 가스(Osaka Gas)가 LPG를 수소로 추출해 전기를 생산하는 가정용 LPG개질 연료전지시스템 에네팜 타입S(ENE-FARM typeS)를 4월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사카 가스가 도요타의 자동차부품업체 아이신정기, 전자부품업체 교세라와 함께 개발한 가정용 LPG개질 연료전지시스템은 LPG, 도시가스 등 가스 연료를 추출해 추출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SOFC)시스템으로 발전 효율이 높고 발전 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온수까지 공급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에네팜 타입S는 세계 최고 발전 효율인 55%를 기록해 기존 온수 난방기 보다 연간 에너지 비용을 45%(약 12만엔, 한화 134만원) 절약할 수 있으며 CO2는 약 2.3톤 적게 배출한다.

설치 면적은 기존 시스템보다 약 20% 적게 소요되며 내구연한도 10년에서 2년 더 연장됐다. 시스템 가격은 168만엔(한화 1,857만원)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지진, 태풍 등 잇따른 자연재해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자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 발전기, GHP(Gas Heat Pump)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LPG는 연료의 운송과 보관이 손쉬워 재해 발생 시 전기,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돼도 해당 지역에 즉시 투입 가능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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