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도시 부산' 조감도.
'숲의 도시 부산' 조감도.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의 도시 부산’을 조성하고자 구체적 계획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민선7기 공약(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확대)과 연계해 ‘숲의 도시 부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숲, 생활숲, 생태숲 등 3개 유형 총 129건 사업에 838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숲을 비롯한 기부숲, 크고 작은 녹화사업, 공원 및 녹지 조성사업, 나무심기, 숲가꾸기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완화로 쾌적한 녹색도시 환경을 만드는 등 공약 실천뿐 아니라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추진하는 ‘숲의 도시 부산’ 만들기 주요 사업은 환경숲 조성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백양로 철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5건에 25억원이 투자된다.

이어 ‘생활숲’ 조성에 자투리공간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하구 솔티쌈지숲 조성 등 13건에 32억원, 명절기간 유료도로 통행료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상역 공영주차장 도시숲 조성 등 4건에 24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생태숲’ 사업으로는 산림 내 둘레길 조성 및 화목류 군락지 조성사업으로 봉래산 둘레길 공원화사업 등 3건에 16억원, 산림 내 숲길 조성·정비 및 체험숲 조성 등으로 이기대 산책로 정비 등 6건에 36억원, 미세먼지 저감형 나무심기 및 숲가꾸기 사업에 46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숲의 도시 부산 사업의 대부분을 상반기 중 시행해 조기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장실에 현황판을 비치해 월별 추진현황을 별도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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