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우한시 소재 3대 가전업체가 생산을 재개했다.

우한시개발구는 후베이성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제조단지에 입주해 있는 메이디(美的), 거리(格力), 하이얼(海尔) 등 대기업이 방역상황이 호전되자 생산시설을 재가동했다.

이들 3대 가전업체의 에어컨 연간 생산량은 1,500만대에 달하며 지난달 25일 기준 메이디 일간 생산량이 1만4,000대로 증가했다.

또한 우한시개발구에 입주한 둥펑(东风) 자동차 회사의 1차밴드 175개사 중 97%인 169개사가 생산을 재개하는 등 공업기업 483개사 중 76.4%인 369개사가 생산을 재개했다.

메이디 우한공장 관리부의 관계자는 지난달 말까지 생산능력을 과거 80% 수준으로 회복하고 이달부터 월간 100만대를 생산해 지난 1~2월 생산량을 만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메이디 전체 직원의 95%에 달하는 3,825명을 복귀했으나 아직도 700여명의 직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우한시 대중교통이 회복되면 복귀하는 직원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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