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가덕산풍력발전 임직원들이 강원도 감자를 구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 임직원들이 강원도 감자를 구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강원도 등과 합작 설립한 태백가덕산풍력발전(대표 홍동표)이 2일 강원도 감자 10톤을 구입해 태백시 및 춘천시의 취약계층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농산물 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감자를 구매했으며 이날 구매한 감자는 강원도 태백시 사회복지과 등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동서발전과 강원도, 지역주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풍력 제1호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주민이 참여해 전기 판매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참여·공유형 모델이다. 현재 태백가덕산 1단계 사업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태백시 원동 가덕산 일대에 43.2MW급 대형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2단계 사업으로 약 6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21MW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홍동표 태백가덕산풍력발전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식용 납품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감자를 구입해 기부하게 됐다”라며 “동서발전과 강원도가 공동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강원도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를 향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