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올해 100세대 이하 4개 시군 마을을 대상으로 소형LPG배관망 설치사업을 진행한다.
경상남도가 올해 100세대 이하 4개 시군 마을을 대상으로 소형LPG배관망 설치사업을 진행한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경상남도가 도시가스 공급 소외지역의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료사용 환경개선을 위해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공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100세대 이하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유휴부지에 소형LPG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가스배관을 연결해 마을 내 세대에 LPG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경우 기름보일러, LPG용기 등을 사용하고 있어 도시가스에 비해 비싼 연료비를 부담해 왔지만 소형LPG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통해 종전보다 저렴하면서도 안전하게 LPG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에 대한 요구는 많지만 국비보조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어 매년 2~4개 정도 마을만 선정해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에는 적지 않아 지난 2018년부터 도비를 재원으로 사업물량을 늘려 도민이 에너지 복지를 체감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올해에는 국비 1개소와 도비 3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33개 마을에 소형LPG배관망 공급사업이 완료돼 1,486명의 주민이 편리하게 LPG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된 마을주민들은 시설사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청군 생초면 향양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형LPG저장탱크 점검 시 마을 주민들은 “예전에는 겨울에 기름이 소진되면 빨리 배달된다고 해도 배달되는 몇 시간동안 추위에 떨어야 했는데 이제는 사업자가 알아서 LPG를 충전해 주고 안전관리도 해주니 아주 편리하게 가스를 사용하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영삼 경남 산업혁신국장은 “에너지 소외지역의 에너지 복지와 안전한 가스사용 환경조성을 위해 소형LPG저장탱크 보급 사업추진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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