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수인 기자]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올해부터 수소버스가 보급될 예정인 가운데 17개 기관이 수소버스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지난 7일부터 ‘수소버스 안전성 평가기술 및 장비개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연구단 단위의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총 사업비 319억원(정부 278억원, 민간 41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공단은 주관 연구기관으로 과제를 총괄하며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교통원구원 등 17개 기관이 참여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수소버스의 운행 또는 사고 시 수소누출 최소화로 2차사고(화재 및 폭발 등) 예방과 구동시스템의 안전 확보를 위한 수소버스의 차량 및 부품별 안전성 평가·검사기술을 개발한다.

개발된 평가·검사기술은 국내 안전기준으로 제·개정을 추진하고 국제기준 제안으로 국제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버스 운행차 검사장비, 구동시스템 성능 평가장비 및 대형 내압용기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글로벌 수준의 인증 시험장비 등 총 19종의 장비를 개발한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검증된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고 등에 따른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수소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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