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조감도.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조감도.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수열시스템 구축 시 정부지원 및 세제혜택이 가능해져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부산EDC 스마트시티 내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수열에너지 공급, 국가 열지도 수열에너지 반영 등 수열 관련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수열 적용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했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에서 수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과 민간에 수열 적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지원 및 세제혜택 등이 가능하도록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지원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고시됐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지원 등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정부에서는 주택의 경우 신재생에너지원 설치 시 37~50% 이내를 지원하고 건물의 경우에는 설치비 일부(80%)를 보조한다. 지자체 소유·관리하는 건물의 경우에는 신재생에너지원 설치 시 50% 이내, 신재생에너지원간 융합 및 지역 내 다수 건물의 구역 복합을 통해 50% 이내로 지원한다. 단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설비의 경우에는 70% 이하에서 보조금까지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할 경우 장기저리 융자지원으로 초기투자비 경감을 위해 중견기업 70%, 중소기업 90% 이내에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에너지절약시설에 투자하는 경우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공제받는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강원도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사업은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 78만5,000m²에 3,027억원이 투입되며 수열에너지는 1만6,500RT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미 수열공급시설의 국고지원(362억원) 협의가 완료됐다.

국내 최초 하천수 활용 수열에너지 공급이 추진되는 부산EDC 스마트시티 내 제로에너지시범주택에 대한 실시설계가 이달 중 발주예정이며 2021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열지도에도 수열에너지가 반영된다. 국가 열지도에 하천수 수열이 반영 시 주요 건물 등 잠재 수요자와 매칭으로 수열에너지 적용 확대와 하천수 수열에너지에 대한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의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신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라며 “관련 법 개정으로 기존 수열에너지사업과 신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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