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4월 첫 주 정유사에서 공급한 기름값은 휘발유의 경우 GS칼텍스가, 경유는 S-OIL이 가장 높았지만 가장 저렴한 곳은 SK에너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주간 석유제품 공급가격 변동 현황을 통해 4월1주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56.2원 하락한 1,148.4원, 경유는 32.7원 내린 999.5원, 등유는 26.7원 내린 492.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유사별로는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공급한 휘발유가격이 전주대비 25.1원 내린 1,215.8원으로, 경유는 전주대비 15.9원 내린 1,026.5원이었던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가 가장 비쌌다.

GS칼텍스에서 공급한 경유가격은 전주대비 23.4원 내린 1,012.3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S-OIL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18.7원 내린 1,192.7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반면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대표 조경목)로 휘발유가 전주대비 119.1원 내린 1,049.7원, 경유는 65.0원 내린 956.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9.9원 내린 1,192.5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경유는 8.3원 내린 1,019.3원으로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정유사의 제품별 공급가격에 비해 판매가격 조사가 1주 빠른 주유소의 4월2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34.3원 하락한 1,357.3원, 경유는 33.6원 내린 1,164.2원, 등유는 17.5원 내린 879.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자가상표주유소가,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았던 반면 매주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이 가장 비쌌다.

자가상표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 평균가격은 1,333.4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에서 판매한 1,368.9원에 비해 리터당 35.5원 저렴했다.

경유 기준 최저가를 나타낸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은 1,143.9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SK에너지 주유소는 1,176.2원으로 알뜰주유소에 비해 32.3원 비싸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한편 4월2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합의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 하락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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