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여파에서 점차 회복함에 따라 LNG수요량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LNG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해외 LNG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산업이 위축되면서 LNG소비량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였다. 셰일가스로 인해 생산량은 증가하고 국제적으로 소비량이 감소하니 국제 가스가격도 땅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동북아지역이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서 점차적으로 각국의 산업이 회복됨에 따라 LNG수요량도 차츰 늘어가고 있다.

우드 메켄지(Wood Woodkenzie)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경우에는 발전원이 석탄에서 LNG로 급변함에 따라 LNG소비량이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드 메켄지는 지난해 한국과 일본은 발전부문에서 약 6,600만톤의 LNG를 태웠으며 향후 발전용량의 5%만 석탄에서 가스로 전환할 경우 800만톤의 추가 LNG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전력수요 감소, 수요 감소로 인해 석탄의 가격이 붕괴되면 LNG소비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산업이 서서히 정상화됨에 따라 가스소비량도 덩달아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우드 매켄지는 타 연료와의 경쟁으로 인해 LNG업계가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까지 산유국간 원유생산 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폭락하면서 LNG의 경쟁연료인 난방유, LPG, 나프타 등이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생겼다는 점도 LNG수요량 증가에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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