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재무악화로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제기돼왔던 SK E&S가 중국의 민영회사 차이나 가스 홀딩스 리미티드(China gas holdings limited, 이하 차이나 가스)의 지분을 전량매각하며 약 1조8,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SK주식회사는 17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SK E&S가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 가스의 지분 전량인 5억3,503만4,500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 E&S는 약 1조8,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그동안 우려돼왔던 재무악화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SK E&S는 온건한 겨울날씨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실적부진이 지속돼오던 상황이었다. 이에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신용평가사에서는 신용등급 하락 우려를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 E&S의 관계자는 “이번 차이나 가스의 주식매각은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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