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와 시큐리티 매터즈는 플라스틱의 순환성 향상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바스프와 시큐리티 매터즈는 플라스틱의 순환성 향상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플라스틱의 순환성을 높이기 위해 호주의 디지털 순환경제 솔루션 업체인 시큐리티 매터즈(Security Matters, Ltd)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원료를 추출한 뒤 이 원료를 생산에 투입하는 화학적 재활용(chemical recycling) 기술이 많이 발전했으나 현재까지는 파쇄, 세척, 건조, 열 등의 처리를 이용한 기계적 재활용(mechanical recycling) 기술이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재활용 플라스틱은 폴리머가 분해되거나 불순물로 인해 최초 사용 플라스틱(virgin plastic)에 비해 기계적 성질과 품질이 떨어진다. 또한 처리 시설도 비용 때문에 많지 않다.

바스프와 시큐리티 매터즈는 연구 개발 역량 및 기술 협력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손을 잡았다. 시큐리티 매터즈는 순환형 재활용(closed loop recycling)의 물질적 및 디지털 추적을 지원하는 기술을 제공해 폐플라스틱 분리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바스프는 플라스틱 첨가제 관련 폭넓은 경험과 제도적 이해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밸류체인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한다. 

아힘 스타이스 바스프 유럽 퍼포먼스 케미컬부문 사장은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을 활용함에 있어 제품의 수명 주기까지 고려해야 한다”라며 “수명을 다한 자원의 순환을 실현하고 가장 효율적인 플라스틱 회수 및 재활용 방법을 지원하는 순환경제 접근법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가이 알론 시큐리티 매터즈 CEO는 “플라스틱의 순환과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는 완전한 기술 기반의 생태계를 구축해 더욱 혁신적이고 견고하며 생산적인 경제를 위한 플라스틱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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