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영준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우)과 감성한 IBK기업은행 부산·울산·경남그룹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표영준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우)과 감성한 IBK기업은행 부산·울산·경남그룹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23일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19로 영업·매출 감소 등 피해를 입거나 수출입 지연으로 인한 생산 차질, 결제 지연 등 자금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일자리창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억원을 증액해 총 260억원의 대출기금을 조성하고 기업당 최대 10억원 이내 대출 및 최대 1.4% 금리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서발전과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튼튼한 성장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상생협력 대출사업을 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국산화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 협약이 운영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금융지원 뿐 아니라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중소기업이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3차 협력사의 자금흐름을 개선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자 2016년부터 도입·운영 중인 상생결제시스템을 지난달부터 확대 시행하고 있다.

농협 등 5개 은행으로 상생결제 약정은행을 늘리고 경상정비공사 대금 지급뿐만 아니라 모든 물품구매, 공사 및 용역계약으로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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