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태양광사업과 관련된 최근의 이슈는 REC 가격 폭락이다. REC 현물시장 평균가격은 2017년 12만4,022원에서 2019년 6만2,881원으로 반토막이 났고 올해 3월까지 거래가격이 4만1,334원으로 2017년 가격대비 33%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불과 2년전만 해도 태양광사업은 퇴직을 앞둔 직장인에게 최고의 투자 아이템이었다. 이후 지자체 조례 강화, 잇따른 ESS 화재 사건, 한전 계통연계 선로의 부족, 지역주민의 민원, 그리고 최근 REC 가격 폭락까지 이어지면서 이제 태양광사업은 계륵(鷄肋)과 같은 존재가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인택 한국기후변화대응전략연구소(KRICCCS) 소장이 방대한 자료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통계로 살펴본 태양광시장과 REC 가격전망’을 출간했다.

이 책은 1장에서 태양광발전 사업이 어쩌다 온통 부정적인 이미지로 덧씌워지고 지역주민, 정치권, 언론 등으로부터 동네북이 됐는지에 대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2장에서는 지금까지 거래된 REC 가격 동향 및 요인을 분석했고 3장에서는 REC 수요·공급자료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2022년까지 REC 가격을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REC 가격 폭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태양광발전사업자의 실제 사례, REC 가격 폭락 원인, 그리고 RPS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다뤘다.

저자인 윤인택 소장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렸던 태양광발전 시장에 대하여 정부와 시장 참여자가 시장을 되돌아보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도구로써 ‘RPS 제도’를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논의의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라며 “RPS 고정가격계약을 준비 중인 태양광발전 사업자가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인택 박사는 2018년 태양광발전 사업 예비창업자를 위한 ‘한 권으로 끝내는 소자본 태양광발전소’를 출간했으며 2019년에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의뢰로 ‘빛으로 빛나다. 태양광발전사업 유형별 우수사례’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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