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문국현‧야보코 사마쉬‧알버트 람)는 당초 4월29일부터 5월2일까지 예정했던 올해 엑스포를  연기해 오는 6월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엑스포의 가장 변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비대면’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이다.

기업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B2C 주요 부문을 강화하고 글로벌 B2B 미팅과 콘퍼런스를 비대면 포맷으로 진행해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안전한 엑스포를 진행해 내수 진작을 통한 국내경기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주요 콘퍼런스에 세계 각국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직접 참석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화상 콘퍼런스 시스템을 도입해 효과를 극대화한다.

전시 부문에서도 ‘사이버 전시’를 활용해 현장 전시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를 엑스포 현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한다.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1일 입장객도 최대 3000명으로 제한하고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발열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 절차도 강화한다.

김대환 공동위원장은 “제7회 엑스포는 ‘비대면 포맷’ 도입과 ‘사회적 거리두기’ 반영을 통해 국민과 관람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한 것이 특징”이라며 “국제기구와 공동 협력하는 글로벌 엑스포, 중견·중소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엑스포, 참가기업들의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B2B 엑스포, 전동화를 리딩하는 엑스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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