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노르웨이가 대규모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조성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노르웨이 에너지그룹 에퀴노르 ASA는 88MW급 하이윈드 탐펜 부유식풍력발전 사업이 석유산업부로부터 허가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승인은 2019년 10월 에퀴노르와 협력사가 시설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업데이트된 계획 2건을 현지당국에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에퀴노르는 이번 부유식풍력단지의 목적이 북해의 굴팍과 스노레 유전·가스전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2018년 8월 말 하이윈드 탐펜 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에퀴노르사의 부유식 풍력프로젝트의 파트너는 페토로 AS, OMV(Norge) AS, 이데미쓰 석유 노르게 AS, 윈터스홀 DEA 노르게 AS, 바르 에네르기 AS 등이다.

이 프로젝트의 총 비용은 거의 50억크로넷(한화 약 8,900억원) 규모다.

에퀴노르는 협력사를 대신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34억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지멘스 가메사 리뉴어블에너지의 터빈 조립 및 서비스 계약, 베르겔란트 베이스 AS의 저장 영역 임대 계약, JDR 케이블 시스템 및 해저 7에 대한 케이블 제작 및 설치 계약이 포함된다.

또한 Kvaerner AS는 하부구조 설계조달 및 제작, 조립현장에서의 모든 활동의 계획 및 실행 등을 담당한다. 우드그룹은 풍력 발전소에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굴팍스A와 스노레A 플랫폼을 차례로 개조할 예정이다. 크레인 대여는 맘모에가 진행한다.

하이윈드 탐펜 부유식 풍력발전소는 해안에서 14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지어질 것이다. 8MW급 터빈 11대로 구성되며 5개 플랫폼 Snorre A와 B, 굴팍스 A, B, C의 연간 수요의 약 35%를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완공은 2022년 말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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