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 보급에 힘입어 글로벌 엔진 제조사인 MAN사가 LPG·LNG 등 가스 추진선 운항 100만 시간을 달성했다.
친환경 선박 보급에 힘입어 글로벌 엔진 제조사인 MAN사가 LPG·LNG 등 가스 추진선 운항 100만 시간을 달성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독일의 글로벌 엔진 제조사 만(MAN)사가 친환경 선박 보급에 힘입어 LPG·LNG 등 가스 추진 선 운항 100만 시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만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차세대 선박으로 가스 추진 선박이 부각되면서 ME-GI(Gas Injection), ME-LGI(Liquid Gas Injection) 등 가스 엔진 누적 판매량이 300여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LPG는 연료의 보관과 이동이 용이해 다른 친환경 연료 선박보다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이 편리하, 세계적으로 LPG터미널이 광범위하게 구축돼 있어 안정적인 연료 수급이 가능하다.

한편 에너지 전문 매체 ‘아거스 미디어(Argus Media)’는 스크러버 생산 주요 기업인 핀란드 바르질라(Wartsila)사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최근 석유시장이 스크러버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보고서를 지난 2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저유가 영향으로 바르질라사의 올해 1분기 주문량이 45% 감소하는 등 세계적으로 스크러버 수요가 감소했다.

선박 연료의 황 함유량을 제한하는 ‘IMO 2020’의 대응 방안으로 스크러버(탈황장치), 저유황유(LFSO), 가스 선박 등 친환경 선박이 제시되고 있지만 해운업계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더 강력한 규제인 ‘IMO 2050’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가스 선박 보급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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