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 구조도.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 구조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과 부산지역 7개 공공기관(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이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간다.

3년째 이어진 기금 전달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선순환 경제환경 조성에 토대가 되고 있다.

남부발전은 29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 :Busan Embracement Fund for Social Economic Development) 3년차 사업을 위한 기금 10억4,000만원을 위탁관리기관인 사회적기업연구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 등 부산 8개 공공기관은 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0억원의 공동기금 조성을 목표로 지난 2년간 17억9,000만원 규모 기금을 마련해 100여개의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부산지역 경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예년에 비해 2개월 가량 일정을 앞당기고 금융지원사업 규모도 6억원에서 총 6억8,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올해 금융지원사업에는 67개 기업이 접수됐으며 서류·현장 심사, 대면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및 소셜벤처 등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총 25개사가 지원을 받는다.

지원규모는 시작단계(Launching) 3개사와 창업단계(Start-up) 15개사는 기업당 최대 1,000~2,000만원 무상지원을, 확장단계(Scale-up) 7개사는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의 무상대출 등이 가능하다.

금융지원 사업 외에도 이번 기금은 크라우드펀드 매칭, 경영컨설팅, 성장지원 교육, 협동조합 설립 재원 등으로 활용돼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는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핵심 과제”라며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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