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일 북해산 Brent유 기준 국제유가는 이라크의 감산 합의 준수에 대한 회의론 등으로 하락했지만 산유국 감산 개시 및 주요국 봉쇄조치 완화 기대감, 미 원유 재고 증분 예상치 하회, 미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94달러 상승한 19.78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0.04달러 하락한 26.44달러에 마감했고 중동산 Dubai유는 싱가포르 Labor Day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었다.

소식통에 의하면 이라크는 주요 산유국 감산 합의 이후 할당받은 106만1,000톤 쿼터를 준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BP 등 이라크 내에서 조업 중인 메이저 기업들이 이라크 정부의 감산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에너지부 관계자는 메이저 기업들이 순번을 정해 순차적으로 감산을 실시하는 방안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라크가 OPEC에서 제2의 산유국임을 감안하면 이라크의 낮은 감산 준수율로 주요 산유국의 감산 목표인 5~6월 970만배럴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한 것으로 분석했다.

5월1일부터 주요 산유국의 감산이 시작되고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한 주요국 봉쇄조치가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 형성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세계 석유재고가 4월 정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고 5월부터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이 시작되며 다수의 국가들이 봉쇄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900만배럴 증가한 5억2,76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재고 증가폭은 시장 예상치인 1,060만배럴을 하회했다.

지난주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53개가 감소한 325기이며 7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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