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미·중 무역전쟁 긴장감 고조, 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사우디 6월 OSP 인상 및 수출물량 감소 예상, 중국의 4월 원유 수입 증가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4달러 하락한 23.55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6달러 하락한 29.46달러에 마감됐지만 중동산 Dubai유는 싱가포르 Vesak Day로 인해 거래정보가 없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들에게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에 포함된 미국 상품 2,000억달러(약245조원) 구매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무역협정을 폐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4월 중국의 원유수입은 유가 상승 요인에 따라 1,042만배럴로 전월의 968만배럴 보다 늘었으나 전체적인 상품(Goods)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Rystad Energy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를 전년대비 10.9% 감소한 8,870만배럴로 전망하며 지난주 전망치대비 10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사우디가 최근 중동 벤치마크 원유의 정제마진 악화를 경험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수요자들의 기대와 반대로 아시아 지역 Arab Light 유종의 OSP를 전월대비 배럴당 1.40달러 인상하는 등 모든 지역에 대해 인상했다.

이달부터 OPEC+의 본격적인 감산이 시작됨에 따라 사우디의 석유수출 물량이 600만배럴(아시아 수출은 400만배럴)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석유수출 추정치는 936만배럴이라고 Bloomberg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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