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부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소규모 수소 추출시설 구축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되면서 내년 8월 수소복합스테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은 도심지 또는 수소 수요지 인근에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을 구축해 수소 충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참여하게 된다.

부산 기장군 소재 동부산시내버스공영차고지에 들어설 수소추출시설은 국비 48억8,000만원, 시비 40억8,000만원, 민자 6억원 등 총 95억6,000만원을 투입해 1일 1.28톤 규모로 구축된다.

이는 1일 45대의 수소버스가 이용할 수 있는 용량으로 2021년 8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수소추출시설과 같은 부지 내에 국비 42억원, 시비 18억원 등 총 60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구축 예정인 수소버스충전소와 연계해 수소복합스테이션(생산·공급·충전)으로 구축할 계획이며 시설이 완성되면 수소 자립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수소복합스테이션 구축과 함께 2022년까지 동부산시내버스공영차고지에 30대 이상의 수소버스를 배정할 계획이며 당분간 수소버스 보급 부족으로 남는 수소는 부산권역에 있는 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수소생산 및 충전으로 수소 자립화를 이뤄 수소경제 확산 및 수소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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