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해외 신재생·발전사업 영토확장 나서다
[기획] 해외 신재생·발전사업 영토확장 나서다
  • 김병욱 기자
  • 승인 2020.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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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글로벌 에너지전환 선도적 추진
쿡스토브 보급 CDM사업 성공적 수행
해외시장 친환경 발전소 운영 능력 입증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현재 전세계는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발전분야에서도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가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 속도에 맞춰 해외시장 진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의 발전설비도 친환경 발전소 운영을 통해 해외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런 가운데 발전사 중 해외사업분야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한국중부발전의 해외 신재생사업, 발전 정비 및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해외 신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저력에는 인도네시아 수력사업의 성공이라는 경험이 있다.

지난 2016년 4월 국내전력그룹사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왐푸 수력발전소(45MW)를 시발점으로 2018년 7월에는 땅가무스 수력발전소(55.4MW)가 성공적으로 건설을 끝마치고 연달아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중부발전은 두 사업의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 금융조달, 건설관리 및 운영정비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30년간 전력판매계약 체결을 통해 약 2,800억원의 자체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UN으로부터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인정받아 연간 22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CER: Certified Emission Reduction)을 인정받아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가고 있다.

이 사업들은 재원조달(한국수출입은행)부터 발전소 건설(포스코건설, 국내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과정에 국내기업이 참여한 대표적인 Korea-Contents 수출형 해외 민자발전사업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내 4곳에서 수력발전소 사업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시보르빠(114MW)를 포함한 4개사업 모두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주관 수력사업 입찰 사전적격심사를 지난 2019년 3월 통과했으며 우선사업자 선정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수력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파키스탄, 라오스 등 신규국가에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인도네시아 수력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이 중부발전 해외신재생사업의 전부는 아니다.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풍력자원이 풍부한 북유럽의 스웨덴 중북부지역에 한국 및 독일계 재무적 투자자와 공동으로 Stavro 풍력발전단지(254MW)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금융종결식과 착공식을 시행했다.

특히 중부발전은 국내 재생에너지시장의 활성화와 기자재 제작기업 및 국내 금융기관의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해외 재생에너지사업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과 경험은 추가 사업의 기회로 이어져 국내 기업과 텍사스에서 태양광사업을 공동개발 중이고 역시 국내기업과 캘리포니아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ESS사업은 미국 신재생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두되는 전력의 품질 및 전력계통의 불안정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며 그 중요성과 시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러한 신규시장에 초기 진입해 그 운영기술과 개발역량을 확보, 다른 국가로도 진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어 중부발전은 올해 방글라데시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CDM 탄소배출권의 국내 온실가스 외부사업 등록도 완료했다.

이번 외부사업 등록은 중부발전이 파트너사인 SK증권, 에코아이와 추진한 방글라데시 가정의 재래식 조리시설을 고효율 스토브로 교체하는 사업이 정부로부터 최초로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해외 배출권을 국내 배출권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부발전은 이달까지 고효율 쿡스토브 100만대를 보급할 예정으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5년간 약 40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방글라데시 CDM사업은 단순히 비용효과적인 탄소배출권의 확보뿐만 아니라 최빈국 국민의 건강증진 등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1석3조의 사업”이라며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부발전이 신남방국가 사업개발 및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KOMIPO ASIA는 발전설비 엔지니어링분야 중소기업인 enesG와 해외 발전설비정비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해외사업 거점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찌레본발전소(660MW) 등 총 설비용량 3,080MW의 5개 발전소를 운영 및 건설 중이며 이 발전소들을 중소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해 2019년 국내 중소기업 정비•기자재 수출액 1,556만달러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수출지원금 지원, 해외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등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KOMIPO ASIA는 중부발전과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 모임인 ‘해외 동반진출 협의회’의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고자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개념의 ‘KOMIPO Factory’를 2019년도에 설립했으며 발전설비 정비샵 및 기자재 보관창고를 중소기업에 제공, 중소기업이 원하면 현지 인력 지원 등 인도네시아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KOMIPO Asia에서 담당함으로써 중소기업은 기술인력만 현지에 와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중부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탄중자티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산림환경부로부터 환경관리분야 최고등급인 ‘Gold PROPER’를 수상했다.

PROPER는 모든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환경관리분야 평가다.

지난 2019년에는 2,012개 기업이 산림환경부로부터 평가를 받아 Gold 26개, Green 174개, Blue 1,507개, Red 303개, Black 2개로 분류됐다.

PROPER는 혁신, 환경관리시스템, 에너지효율, 대기배출절감, 폐수절감 및 관리, 쓰레기 절감 및 재활용, 주변지역 생태계 및 지역사회 개발 등의 지표로 평가된다.

전체 석탄발전소 36개 중에 탄중자티를 포함한 2개 발전소만 ‘Gold PROPER’를 수상, 최근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중부발전의 글로벌 친환경 발전소 운영 능력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중부발전이 지난 2010년 수주한 탄중자티 발전소 O&M사업은 1,320MW(660MW×2) 용량으로 사업기간은 오는 2032년까지이며 5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중부발전은 국내 발전소 운영 및 정비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기술인력과 협력해 매년 우수한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산하 5년 누적 최고가동률과 최저 고장정지율 등 6개 부문에서, 2018년에는 5년 누적 최고 가동률, 2019년에는 5년 누적 최고가동률 및 최고 효율 발전소부문에서 최우수 발전소에 선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부발전은 관세청(청장 노석환)과 ‘한국중부발전 AEO 공인’ 및 ‘중소수출기업 AEO 공인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관세청은 공공기관 중 2번째로 AEO 공인 및 수입세액 정산을 신청한 한국중부발전의 신속한 공인 취득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중부발전은 중소수출 협력기업의 AEO 공인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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