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집단에너지, 에너지전환 견인 역할 ‘탁월’
[기획] 집단에너지, 에너지전환 견인 역할 ‘탁월’
  • 류희선 기자
  • 승인 2020.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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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형전원, 에너지효율‧온실가스 감축 ‘선도’
고효율‧친환경성 등 가장 우수한 에너지공급원
오는 2023년 집단에너지 공급대상 408만호로 확대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올해 제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2019~ 2023년)이 수립됨에 따라 5년간의 운영 기반이 마련됐다.

집단에너지는 에너지전환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사업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 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의 자세한 내용과 기본계획이 갖는 의미와 더불어 앞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한 방향성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에너지전환 이끄는 ‘집단에너지’

집단에너지사업이란 집중된 에너지생산 시설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주거‧상업 지역 또는 산업단지 내의 다수 사용자에게 일괄적으로 공급‧판매하는 사업으로 정의된다.

사용자들은 직접 에너지생산시설을 설치하지 않고도 이 시설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집단에너지사업이 점차 확대된 배경에는 에너지안보 및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국가 과제에 걸맞은 독보적 사업이며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집단에너지사업의 경우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함으로써 연료효율이 전통 발전방식은 50%가 채 못 미치는 데 비해 열병합발전설비에 대한 에너지효율이 최대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고효율에너지설비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3월 발간한 집단에너지 전문서적에 따르면 중앙집중형 발전방식에 비해 열병합발전방식을 주로 이용하는 집단에너지는 같은 양의 에너지를 생산해 낼지라도 효율성이 훨씬 증가되기 때문에 에너지절감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집단에너지의 경제성은 인구가 밀집된 지역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특성상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열병합발전으로 생산한 에너지보급이 늘어나면 에너지 수입비용이 줄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도 낮아진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역난방공사 규모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지역난방공사가 사업을 확장하면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하는데 이는 지역난방공사가 에너지공급량을 늘릴수록 평균 비용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사용자에게도 24시간 연속 난방을 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며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영위할 수 있고 친환경성도 갖추고 있다. 이렇듯 에너지이용 효율이 높은 만큼 온실가스 배출 감소효과가 크며 지역냉난방부문이 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분산형 전원으로서 집단에너지

지난 2월 확정된 제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집단에너지 공급대상을 408만호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7년보다 약 20%가량 증가된 것이다.

지난 2월 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은 지역별 택지개발 및 재건축‧개발 사업계획 조사를 통해 17개 택지지구 및 약 28개 재개발‧건축지구에서 지역난방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됐다며 집단에너지 공급 주택수의 증가는 과거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난방 보급률은 2023년 20.9%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친환경 분산에너지원 확산을 위해 벙커C유 열병합발전‧보일러의 LNG연료전환을 추진하며 지역난방 환경성도 강화할 예정이며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발전용 연료전지 활용 확대, 장기사용 열수송관 교체 및 열 연계를 통한 난방 효율을 향상해 에너지효율을 제고할 것 방침이다.

산업부는 5차 기본계획 집단에너지 공급효과로 열병합발전의 에너지이용효율, 미활용열에너지 활용, 발전설비 오염물질 저감설비 등을 전망하며 성공적 추진을 통해 2023년 기준 에너지 3,610만TOE 절감, 온실가스 1억221만톤 감축, 대기환경 오염물질 배출 31만1,000톤 감소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열병합발전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현재 가장 효과적이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효율이 높고 주연료인 LNG에 포함된 탄소성분이 낮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화력발전의 60% 수준에 불과하며 비교적 환경적인 측면에서 청정 발전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난에 따르면 지역난방은 개별난방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운데 2015년 기준 지역난방의 에너지생산 효율은 67.9%이며 개별난방은 동일한 에너지투입 시 54.1%에 불과한 것으로 산정됐다.

간헐적인 방식으로 불안정한 에너지공급원인 재생에너지나 안전성의 문제로 갈등을 빚는 원자력발전에 비해 집단에너지는 에너지효율과 온실가스 감축 등 이점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기후나 주거형태, 인구 밀집도 등을 고려했을 때 지역난방은 단연 가장 우수한 에너지공급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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