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지난 3월23일부터 한 달간 ‘대국민 사내벤처 창업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 결과 115건의 아이디어(사외 37건, 사내 78건)가 접수돼 지난해보다 응모건수가 약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신재생에너지 26건, 소재·부품·장비 23건, 안전·환경 16건, 4차산업 15건, 신사업 14건, 기타 21건으로 에너지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하면서 공모자격을 본사 소재지인 울산지역으로 한정했으나 올해는 범위를 넓혀 전국 대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접수결과에 대해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오프라인 홍보와 함께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전개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서발전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와 내부 평가단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태양광발전소 통합모니터링 및 운영관리 사업’을 포함해 7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창업 전문가의 면밀한 컨설팅을 통해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게 되며 6월초 최종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가려진다.

입상자에게는 최우상 1건 200만원, 우수상 2건 각 80만원, 장려상 5건 각 20만원의 포상이 제공되며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내부 검토과정을 거쳐 신규 사내벤처 발굴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관심으로 화답해주신 전국 대학생 및 일반인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참여형 사내벤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2018년부터 3개 사내벤처 팀을 발굴하고 공기업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사내벤처 창업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전담기관인 창업진흥원에서 시행한 2019년 사내벤처 운영기업 성과평가 결과,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창업 지원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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