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우)이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부터 은탑 산업훈장을 수여받고 있다.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우)이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수여받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양진모 현대자동차(주) 부사장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는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12일 자동차산업협회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정부 권고사항에 따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유공자 포상자 및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만이 참석한 간소화하게 치러졌다.

이날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030 미래차 산업발전전략 등 국가 전략수립을 위한 현대차그룹 차원 지원 및 수소충전소 설치업무를 담당하는 HyNet 설립 주도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미래차 시장변화 대응 위한 부품업계 지원, 1조7,000억원 규모 현대차그룹 상생협력 프로그램 집행 총괄, 2~3차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등 자동차 부품업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 공로가 인정됐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방희 (주)이노테크 대표는 차량 경량화에 대비한 알루미늄 단조 부품 개발, 국내 최초의 한국형 디자인 표준화 설계로 조향장치 부품 국산화에 기여하고 미국 RIVIAN SUV 전기차, 독일 ZF 마일드 하이브리드 변속기 부품 개발 수주, 미국 Ford 자동변속기 관련 부품 2,500만불 수출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한국지엠 파워트레인 개발 총책임자로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를 글로벌 GM 내 파워트레인 개발 핵심 연구소로 발전시킨 황준하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이사,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의 국산화 및 차량 적용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임석원 르노삼성자동차(주) 상무보에게 각각 수여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완성차업체의 경우 지난 4월 해외 판매가 60% 이상 감소했으며 부품업체들의 경우 160개사가 해외에 400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데 이들 해외 현지법인의 3~4월 가동률은 60~70%로 떨어지고 매출이 20% 이상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나아가 현지법인의 물품대금 지급지연은 국내 본사에 납품하는 중소부품사에 대한 대금지급 지연으로 직결되면서 자동차산업 공급사슬 전체의 문제로 확산돼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만기 회장은 “완성차업체들의 1차 협력사들의 경우 P-CBO인수 신청업체 중 25%만이 승인돼 유동성을 공급받았고 27%의 업체는 저신용등급을 이유로 아예 탈락했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심사가 지연돼 시의성이 떨어지면서 대부분 업체들은 현장에서 정부대책을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유동성의 적기 공급과 현장 이행 독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코로나 초기 중국 와이어링 하네스 공장가동 중단을 중국 정부와의 적극적 협상으로 해결했던 것처럼 해외공급망 차질에도 정부의 적극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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