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연간 및 월간 가격변동 현황
국제유가의 연간 및 월간 가격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2일 국제유가는 OPEC+ 감산규모 유지 가능성, 주요 산유국 자발적 추가 감산 계획 발표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국 에너지정보청인 EIA의 세계석유수요 전망 하향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64달러 상승한 25.7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35달러 상승한 29.98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1달러 상승한 26.93달러에 마감됐다.

OPEC+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OPEC+ 참여국이 6월 이후에도 감산 규모 970만배럴 유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당초 4월 OPEC+ 감산 합의에 따르면 감산 규모는 7월~12월 770만배럴, 2021년 1월~2022년 4월 580만배럴로 점진적 축소할 예정이었다.

11일 사우디는 6월에 100만배럴 추가 감산할 것이라 밝혔고 쿠웨이트와 UAE도 각각 8만배럴, 10만배럴 추가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5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세계석유수요가 9,260만배럴로 전년대비 81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해 전월전망 대비 290만배럴 하향됐다.

2분기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1,88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올해 원유 공급은 저유가로 인해 1,169만배럴로 전년대비 54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1년에도 추가적으로 79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감산 효과 등으로 올해 3분기부터 세계석유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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