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호 삼척시장(앞줄 우 2번째) 등 관계자들이 시청앞에서 개최된 업무용 수소차 시승식에 앞서 전시된 수소차 엔진 등을 살펴보고 있다.
김양호 삼척시장(앞줄 우 2번째) 등 관계자들이 시청앞에서 개최된 업무용 수소차 시승식에 앞서 전시된 수소차 엔진 등을 살펴보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삼척시가 공공용 3대, 민간 169대 등 총 172대의 수소차 보급 예산 74억원을 확보하고 보조금을 지원한다.

정부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 정책에 참여하고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삼척시는 수소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삼척시는 업무용 수소차 3대를 확보해 12일 시청에서 시승식 행사를 갖고 친환경 수소자동차 보급 확산 시책 홍보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특히 강원도 최초로 구축되고 있는 오분동 수소충전소가 이달말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상업 운영에 들어가게 될 경우 수소자동차 보급 확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차 민간보급사업’에 대한 공고를 지난달 20일 공고를 실시한 바 있으며 보조금 지원은 공고일 기준 6개월 전부터 삼척시에 주소를 둔 시민 또는 기업, 법인,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신청서 접수는 수소자동차 판매 대리점 등을 통해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에 접속해 삼척시에 보조금 지원신청을 하면 대당 4,25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이번에 도입한 수소 전기차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으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매우 뛰어나며 수소차 1대가 1시간 운행 시 성인 42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하는 26.9kg의 청정공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척시는 수소차 도입으로 수소사회에 대한 선도적 진입은 물론 미세먼지저감 등 친환경 에너지도시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수소 생산시설과 버스충전소가 완공되는 올해 하반기 이후 수소버스 보급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삼척시의 관계자는 “수소차 보급, 수소충전소, 분산형 수소생산시설 등과 같은 기반시설 구축을 지속 추진하고 지난해 선정된 ‘수소 R&D 특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명실상부한 친환경 수소에너지 거점도시를 조성해 청정에너지로 자립하는 도시,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삼척시를 만들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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