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 미 증시 하락, OPEC의 올해 수요전망 하향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9달러 하락한 25.2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9달러 하락한 29.19달러에 마감됐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9달러 하락한 26.84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유럽에서 이동제한 완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美 국립 알러지·감염병 연구소장 Anthony Fauci 박사는 지난 12일 상원 청문회에서 이동제한 완화 조치로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미국 증시 하락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다우존스30 지수(23,247.97)는 전일대비 2.17%(516.8P) 하락했고 S&P500 지수(2,820.00)는 전일대비 1.75%(50.12P) 하락했다.

OPEC은 월간시장보고서(MOMR)에서 올해 세계석유수요를 전년대비 908만배럴 감소한 9,059만배럴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 전망대비 223만배럴 하향된 것이다.

2분기 석유수요는 전년동기대비 1,726만배럴 감소한 8,130만배럴로 예상했다.

공급측면에서는 1,696만배럴의 올해 미국 석유생산량이 전년대비 144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지난 8일 기준 미국의 상업원유재고가 5억3,150만배럴로 전주대비 74만5,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 선물시장 실물인수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재고가 6,244만배럴(충유율 82%)로 전주대비 300만배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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