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울산시가 미래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산업 육성 정책에 속도를 낸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활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전력·전자 융합기술 전환 지원사업’과 관련해 15일부터 수혜기업 공모를 통해 본격적인 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전력·전자 융합기술 전환 지원사업’은 내연기관차 부품 기업들이 전기차나 자율 주행차와 같은 미래차 고부가가치 부품분야로 기술을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 시제품 제작, 컨설팅, 기술 지원, 연구개발(R&D) 전문가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2022년 4월까지 정부 44억원, 울산시 29억원, 수혜기업 13억원 등 총 86억원을 확보, 사업에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울산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대학교가 참여한다.

지원분야는 △제품 상용화 △시제품 제작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인력 양성 등 미래차 부품 개발 전주기를 포함한다.

이 가운데 ‘제품 상용화’는 전력·전자 부품분야의 단기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업당 최대 1억원을 부품 개발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제품 제작’은 기업 아이디어의 제품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해당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함께 제공되는 시험평가 지원, 교육프로그램, 해외 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 기술지도 컨설팅 등의 기술 지원을 병행해서 받을 수 있으며 각 세부사업을 선택해서 신청도 가능하다.

지원 기업 접수는 오는 6월8일까지이며 합동 오프라인 설명회는 오는 22일 북구 매곡동 울산테크노파크 매곡지구 자동차조선기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부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은 울산지역사업평가단(us.irpe.or.kr) 또는 울산테크노파크(www.utp.or.kr) 및 참여기관 누리집을 방문하면 된다.

울산시의 관계자는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이 미래자동차 기술로 전환함에 따라 자동차산업의 부가가치 상승과 지속 성장을 기대하며 해당 지원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부품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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