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태양광에너지 리딩기업 윌링스(대표 안강순)가 올해 1분기 경영실적 집계 결과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6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6% 증가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일본 내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 적용될 통신용 배터리팩(Battery Pack)이 신규 매출원으로 발생하며 큰 폭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윌링스는 지난해 12월 배터리팩 제품에 대한 첫 공급 계약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제품 라인업 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2차 수주 물량은 2019년 전체 매출의 57%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후속 공급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신규 사업을 위한 제반 비용의 선지출과 태양광 공사 지연 영향으로 영업손실 13억원, 당기순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윌링스는 새로운 매출 품목으로 자리잡은 배터리팩 사업을 위한 개발비 등의 초기비용이 발생했고 코로나19 여파로 태양광 사업이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윌링스의 관계자는 “배터리팩 사업의 매출 가세로 뚜렷한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한편 원가 절감에 집중할 예정으로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연됐던 태양광 설치가 재개되는 추세에 맞춰 주력사업인 인버터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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