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0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미 연준(Fed) 경기부양 의지 등으로 상승했지만 코로나19 2차 확산 가능성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53달러 상승한 33.4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1.10달러 상승한 35.75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3달러 하락한 32.95달러에 마감됐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발표한 미국 상업원유재고는 2주 연속 감소했다.

15일 기준 미국 상업원유재고는 전주대비 500만배럴 감소한 5억2,650만배럴을 기록했다. 

NYMEX WTI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도 전주대비 560만배럴 감소한 5,684만배럴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기 전까지는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사록 말미에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나타난다면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미국 경제가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 하에 놓여있음에 대한 우려가 표명됐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경제활동 정상화도 치료제 개발 등 공중보건 문제 해결 없이 경기 회복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며 연말까지 실업률은 두 자리 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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