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 이하 KERI)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연구원은 코로나19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지난 2월부터 △임직원 모금액 2,000만원 성금 및 마스크 기부 △임직원 지역사랑 상품권 및 농산물 구매 △사랑의 헌혈 캠페인 △비대면 교육기부를 위한 온라인 과학 콘텐츠 제작 및 과학키트 제공 이벤트 △SNS 활용 코로나 안전수칙 홍보 등 다양한 사회공헌 및 지역협력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이달부터 시행해 8월까지 진행하는 ‘8억원 규모 전력기기 시험인증 수수료 인하’ 방침은 매출 및 수출 격감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하반기 중 창원 강소특구의 핵심인 지능 전기기술을 이끌어 갈 ‘한-캐나다 AI 공동연구실’과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의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이와 함께 국토 서남권역 전기·전력 기술 및 유관산업 발전에 기여할 KERI 광주분원도 하반기부터 첫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광주분원은 저탄소(Decarbonization), 분산전력(Decentralization), 디지털(Digitalization), 직류(Direct Current) 기술을 포괄하는 ‘D3+DC GRID’를 컨셉으로 광주·전남 지역이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최규하 전기연구원 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 및 전문인력을 보유한 KERI의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외협력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KERI가 지역사회에 ‘찌릿찌릿’ 전기와도 같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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